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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특산품 명품소주, 서아프리카 수출길 활짝 열려~

기사승인 2019.01.24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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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소주 ‘느낌’브랜드로 기니비사우에 연간 350만 달러 수출 –

안동지역의 대표 전통주 명품안동소주 30도짜리 ‘느낌'이 서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된다. 

경상북도는 24일(목) 도청 회의실에서 명품안동소주판매(주)와 기니비사우 비사우 그룹간 명품안동소주 수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외 고도주시장을 겨냥한 30도 증류소주 '느낌'을 출시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명품안동소주판매(주)를 신설한 명품안동소주는 지난해 12월 기니비사우 현지 CIBA 호텔에서 비에이라 비사우그룹 회장과 명품안동소주 서아프리카 진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수출협약은 지난해 명품안동소주판매(주)가 기니비사우 방문 시 맺은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수출협약으로 명품안동소주판매(주)는 기니비사우에 30도짜리 ‘느낌’을 연간 24콘테이너 수출한다. 20피트짜리 한 콘테이너에는 16병 들이 1550박스가 적재돼 수출규모는 연간 60여만 병, 350만 달러(40여억 원)에 달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기니비사우 마리아 아디아투 잘로란디그나(Maria Adiatu Djalonandigna) 수산장관, 파올로 바란사오(Paulo Barancao) 수산차관, 헨리크 실바(62·Henrique Silva) 수산국장, 조아오 베르나르도 비에이라(Joao Bernardo Veiira) 비사우 그룹회장, 아밀카 사우데 마리아(Amilcar Saude Maria) 기코오션 대표와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석제 명품안동소주 회장, 윤종림 대표, 강원석 명품안동소주판매(주) 부사장과 김동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석제 명품안동소주 회장은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들과도 명품안동소주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사우 그룹은 세네갈,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코나크리 등 서아프리카 연합 6개국에 명품안동소주 ‘느낌’을 유통할 계획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디스코텍 등이 활성화 돼 있고 고도주 알코올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기니비사우가 인근 국가 중 주류세가 가장 낮다. 

비에이라 비사우 그룹회장은 “명품안동소주 30도 증류소주 ‘느낌’은 서아프리카에서 판매되는 유럽의 위스키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으며 가격 경쟁력도 있어 수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잘로란디그나 수산장관 일행은 부산에서 수산물전문매장 ‘어물전고양이’를 운영하는 청해상단과 기니비사우 연근해 어업권 체결식을 갖기도 했다.

협약식에 마친 후 기니비사우 수산장관 일행은 경북도 신청사 투어를 한 뒤 하회마을을 찾아 경북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안동소주가 안동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경북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명품소주 뿐만 아니라 화장품, 식품 등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균 donghaean-n@naver.com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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