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의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5명의 직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포항시민들 사이에는 ‘포스코=사망사고 공장’이란 오명도 붙여졌다.
이런 잦은 사망사고로 인해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까지 받았다. 하지만 특별근로감독이 끝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또다시 사고가 터지면서 포스코의 안전 관리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산업계와 포항시민들은 최 회장의 비전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계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포스코의 형식적인 안전교육, 생산성 확보 등 노동여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때문에 포스코에 대한 노동부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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