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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언론사 오보에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처로 불안감만 키워

기사승인 2019.08.14  2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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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의 언론사에 대한 홍보전략이 구설수에 올랐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에서 보도한 내용이 한수원 본사와의 입장이 다를 때는 '그 언론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설명드린다'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내는 게 전부다.

이러한 언론 대책은 수년째 계속돼 오고 있어 '사후약방문 대처' 또는 '언발에 오줌 누기식 대처'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더 조성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수원 본사 홍보실은 14일

"안녕하십니까. 한수원 홍보실입니다.

"문화일보(8.14) “전력수요 최대인데... 갑자기 原電정비 나선 한수원” 보도와 관련해 설명 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주요 내용은

1.문화일보 보도 "갑자기 原電정비 나선 한수원, 전력 수요가 최대일 때 하필 원전 정비를"이란 보도에 대해

□ 한수원은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라 해마다 다음해의 정비 일정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9년도의 연간 정비 계획 역시 2018년 12월에 확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한수원이 갑자기 원전 정비에 나섰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해명했다.

 

2."원전 없이도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 일부러 원전을 정비한다."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연료 교체 및 정비·시험 등을 위해 15개월 또는 18개월 마다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1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이유로 일부러 원전을 정비하기 위해 정비 일정을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설묭했다.

 

또 3. 이번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14~2016년 3분기 평균 원전 이용률 82.8%로, 올해 같은 기간 이용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 2016년 6월 격납건물내부철판(CLP) 부식이 최초로 발견된 후 현재까지 전 원전 확대점검 중이며, 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 전수점검, 보수 등으로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증가해 이용률이 하락한 것입니다.

□ 따라서 올해 하절기에 특별히 이용률을 낮췄거나 정비 일수를 늘린 것은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언론사가 오도를 냈으면 질질 끌려갈게 아니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등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제2 제3의 오보를 막을 수 있다" 고 했다.

 

이 주민은 또 "전문인력들이 홍보부에 배치돼 일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한수원이 찔리는 구석이 많아서 그러지 않을까 의구심이 든다"면서 "한수원의 이러한 안일한 대처는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더 조성할 뿐"이라고 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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