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울진골프장 민원 항의갔다 검찰에 기소된 딱한 사연

기사승인 2019.12.02  13:29:42

공유
default_news_ad2

예산 편성에서부터 수해복구비 적절성 여부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울진골프장.

이번에는 골프장 공사로 인해 가옥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문제로 공사현장에 항의 방문했던 40대의 한 주민이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회부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태풍 ‘미탁’이 울진지역을 휩쓸고 간 지난 10월 25일 오전 9시쯤.

울진군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이 시행하고 있는 울진 원남 골프장 조성공사장 인근에 사는 장모(49)씨는 집 주위에 쌓인 토사를 치우다 삽자루가 부러지자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로 향했다. 장 씨 집 주위에 쌓인 토사의 퇴적 원인이 인근 골프장 공사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에 항의하러 나선 것.

 

장 씨는 평소에도 골프장 건설사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장 씨의 집 화장실 바닥 등에 균열이 발생했는데 이 원인이 골프장 공사로 인한 발파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회사 측에 몇 차례 항의 방문을 했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토사까지 유입되자 화를 참지 못하고 공사현장 사무실을 또다시 찾아가게 된 것.

 

장 씨는 갖고 간 휘발유를 사무실 등에 뿌리면서 거칠게 항의했고,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 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지만 특수협박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으로부터 기소된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발끈하고 나선 건 이웃 주민들.

그동안 골프장 조성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불편함이 생길 때마다 울진군에서 발주하고 또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며 애써 이해하고 넘겨왔었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지역 주민에게 형사상 문제가 생긴 만큼 이제는 봐주지 않겠다는 것.

 

주민 이 모씨는 “지금까지는 ‘큰 공사를 하다 보면 작은 민원이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유야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제 주민이 다치게 생긴 만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 당장 유출된 토사 문제부터 처리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환경법 등으로 우리도 고발하겠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포스코건설 현장 관계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공사를 했지만 주민에게 (보상을) 해주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원인에게)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면서 “경찰 조사에서도 (포스코건설 직원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황이주 남상소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동해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