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 됏던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21대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혀 왔다.
강 의원은 "저는 탄핵 이후 보수 진영이 분열됐을 때도 당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으며, 그동안 한결같이 보수의 통합을 주장해왔다"면서 "뜻을 가지고 좀 더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저희 지역구는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4개군 선거구가 각기 갈라져 버렸다"며 선거구 조정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강의원은 또 "지금도 당 안팎에서는 공천 결과에 불만이 적지 않으며, ‘경북의 중진의원과 초·재선의원을 무자비하게 물갈이 한 것이 과연 개혁공천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며 당 공천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간 지역을 위해 유치했던 크고 작은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의원은 "고속도로와 철도를 놓았고, 백두대간수목원 조성 등의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당과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국회 정보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중재자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며 의정 활동 12년을 술회했다.
강의원은 끝으로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4개 군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