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해외 유학생들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은 27일부터 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휴양림에 지역출신 유학생을 입소시키고 있다.
28일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울진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북면 덕구온천 입구에 위치한 구수곡 휴양림에 27일 A씨를 처음으로 입소시켰다.
A씨는 이 시설에서 14일 정도를 보내게 된다.
군은 28일에도 해외 유학생 1명을 더 입소시키는 등 모두 14명의 유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진군의 이번 조치는 입소자들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군은 휴양림에서 머물 격리 학생들의 식사와 이들이 사용해 배출할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자세한 세부사항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격리 유학생들은 이 휴양림에서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며 격리 기간 동안 외부 출입이 금지된다.
또 방문자의 시설 출입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불필요한 외부인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28일 현재 울진군 지역에는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황이주 기자 남상소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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