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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울진,코로나 격리 유학생 대책 미흡

기사승인 2020.03.28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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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부서 직원들 세부 매뉴얼 잘 몰라

울진군이 코로나19 대책 중 하나로 해외 유학생들을 군이 운영하는 휴양림으로 격리 수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나 쓰레기 처리 등 세부 대책을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제대로 숙지시키지 않아 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군은 27일 미국에서 귀국한 A씨를 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구수곡 휴양림에 입소를 시켰고, 28일에는 B씨와 C씨 등을 추가로 입소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휴양림에 모두 14명의 유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며, 이들은 휴양림에서 14일 정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본지 특별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의 통화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세부 계획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사실관계 확인에 있어서 대책본부는 보건소에, 보건소는 홍보팀에서 맡고 있다며 본지에게 제대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다.

또 “휴양림에 수용된 유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도 “자세한 건 모르겠다”거나 “식당에서 시켜서 제공한다”는 정도로 대답할 뿐 배달과 전달 과정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 “학생들이 배출하는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도 처음에는 “휴양림 직원들이 처리한다”고 했다가 다음 통화에서는 다시 “전문 방역업체에 맡긴다.”며 말을 바꾸었다.

이에 본지가 다시 “방역업체가 처리한다면 소각이냐? 매립이냐? 그리고 어디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알아 보겠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군의회 의원들과의 취재 과정에서도 군의원들은 “군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사실을 알 수가 없다”라며 다소 불만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매뉴얼은 3월 초 울진군이 구수곡 휴양림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할 때 이미 세워 놓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포커스경북 특별취재팀 donghaean-n@naver.com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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