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의원은 내공 있는 의원’
울진군청 공무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의원 중에 한 사람이 김 의원이다.
김 의원에 대한 이런 평가의 배경에는 그가 적잖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크고 작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그는 문제를 빗겨가기 보다는 진상 파악에 나서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집행부 공무원들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의회 주변의 평가다.
예를 들면 사업비 1천억원이 예상되는 원남 골프장 사업이 그러하다. 집행부가 의회 동의없이 수해복구비 78억원을 지급하자 그 누구보다도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 집행이 관련 규정에 맞는지부터 실제 사업비가 그만큼 집행되는 게 맞든지 따져보는 의회 내에서 몇 안되는 의원 중 한 사람이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울진군의회가 강원도 양양의 한 골프장까지 현지 방문을 간 것도 사실상 그가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감사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거나 답변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따끔하게 질타를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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