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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울진 죽변항 조선소 위치 놓고 갈등

기사승인 2020.11.13  12: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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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정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인 조선소 이전 위치를 놓고 지역 여론이 엇갈리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은 바다를 메워 물양장 877m 개축과 호안 56m 설치, 방파제 친수시설, 주차장, 여객선 터미널 및 직판장, 다목적 광장, 상징조형물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진-울진군이 시행하고 있는 죽변항 정비 사업 중 조선소 이전 위치를 놓고 지역 여론이 엇갈리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울진군 제공)

 

그런데 문제는 이 사업의 핵심이 바다를 메웠기 때문에 어민들이 어선 수리 등을 위해 이용하던 조선소의 이전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어디로 옮겨갈지를 놓고 주민들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해수부의 당초 실시설계 용역에는 기존 위치에서 매립지를 넘어 수십m 남쪽으로 위치한 곳에 조성하도록 계획돼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해수부의 이 안은 죽변항 전체로 봤을 때 항구 중간 지점에 위치하게 돼 어민들의 선박 입출항에 적잖은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죽변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이 주민들은 "뿐만 아니라 조선소에서 나오는 소음, 진동, 페인트 분진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조선소를 항 외곽으로 이전시키거나 주거환경 개선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환경피해 대책도 세워줄 것을 호소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400여명의 탄원서를 받아 놓은 죽변2리 주민들은 행정당국에 주민의견 재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 요구 등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주민들은 “이 안은 정부가 처음 이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시킨 안”이라면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지금에 와서 다른 위치로 이전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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