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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울진 죽변 주민 코로나 확진판정

기사승인 2020.11.26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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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문제가 심각할 듯

‘끝내 터졌다.’

전국적인 코로나 19사태에도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던 울진군에 코로나 확진자가 결국 발생했다.

지난 3월 프랑스 유학생에 이어 울진 2번 확진자는 죽변에 사는 A씨.

A씨는 울릉 확진자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고, 25일 울진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고 난 뒤 26일 오후 확진자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에게 감염시킨 B씨의 광폭행보다.

B씨는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최근 울릉도와 울진 해역을 오가면서 오징어를 잡는 어선에 승선했던 어민이다.

B씨는 1차로 지난 15일 울릉도 해역에서 오징어를 잡는 채낚기 어선에 탔다가 이 배가 지난 15일 울진 죽변항에 하역을 하러 오면서 같이 따라 들어왔다.

그리고 다음 날 출항을 했다가 18일 날 다시 죽변항으로 들어오면서 22일 오전 재출항 할 때까지 목욕탕과 식당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했었다.

 

울진 2호 확진자인 죽변 주민 A씨도 이 때 접촉을 하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청정 울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프랑스 유학생 한 명이 울진군 첫 코로나 확진자로 공식 판정을 받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당시 1호 확진자는 귀가 후 부모들과도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등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 왔기에 제3자에게 감염이 되지 않았었다.

(사진-울진군청 전경/포커스경북 자료 사진)

 

두 번째도 운이 따랐다. 

지난 9월 19일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가 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진군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특히 이 확진자와 친인척 관계에 있던 천안의 중학생 2명과 동해 거주자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자로 알려지면서 울진도 위기감을 크게 느꼈다.

 

하지만 이 때도 운 좋게 21일과 22일 이틀동안 A씨의 친인척들과 동선이 겹치는 조문객들을 대상으로 울진군의료원에서 검체를 했으나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나 청정지역 울진을 다시한번 입증했었다.

 

3번째는 후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

강릉 고향 집 제사에 갔다 확진자 친척과 접촉을 했던 이 학교 교사는 후포로 돌아와서 지인을 만났고, 다음 날 등교를 해서도 학생들을 접촉했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제의 B씨가 5일 동안 울진에 머물면서 여러 곳을 다녔고, 이로인해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이 다수인 만큼 이들의 선별 결과에 따라 지역 사회에 몰고 올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주민은 “이번에는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지금껏 울진이 코로나로부터 잘 버텨 왔는데... 정말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종료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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