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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울진코로나 3번 확진자 나와

기사승인 2020.11.26  2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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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사태로 번지나 기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 선장 A씨의 울진 방문 이후 A씨와 접촉했던 죽변 주민 B씨가 확진자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죽변 주민 C씨가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C씨는 선장 A씨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식당 옆 테이블에서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염이 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사진-울진군청 전경/포커스경북 자료 사진)

울진군은 26일 오후 7시58분쯤 울진군민들을 대상으로 “울진 3번 확진자 발생”이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울진군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3번 확진자 C씨는 26일 오전 울진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했고, 같은 날 오후 7시50분쯤 검사를 의뢰했던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선장 A씨가 죽변의 모 식당에 선원 5명과 함께 19일과 2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식사를 하러 갔는데 이날 중 하루의 동선이 C씨와 겹친다”면서 “이들이 같은 테이블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의 발표대로라면 선장 A씨와 C씨는 다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공간을 이용한 것 뿐임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선장 A씨와 함께 같은 테이블을 이용했던 선원 5명, 그리고 C씨와 함께 식사를 하러 왔던 일행(현재 조사중) 등도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기에 주민들의 우려도 그만큼 크다는 것.

 

이에 한 주민은 “5일 동안 선원들이 죽변 등 지역을 누비고 다녔을 것이고, C씨와 C씨와 동석 했던 주민들도 가족이나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했을텐데, 만약 이들도 확진자로 판명나면 정말 울진 지역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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