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단독)코로나5-비지땀 흘리는 울진군보건소 직원들

기사승인 2020.11.26  22:38:35

공유
default_news_ad2

울진군 보건소(소장 최용팔)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이 코로나로 ‘억’ 소리를 낼 때도 울진은 다소 여유(?)가 있었다.

 

울진은 지난 3월 프랑스 유학생의 첫 확진 판정 이후 몇 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확진자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행정당국의 적절한 조치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그동안 ‘청정 울진’의 명성을 유지해 왔었다.

 

그런 만큼 보건소 직원들은 그나마 다른 지역 공직자들보다는 맘 편하게 업무를 수행해 올 수 있었다.

  (사진-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울진군 보건소와 의료원 직원들. 사진은 보건소와 의료원의 협약식 모습/울진군보건소 제공)

하지만 상황이 180도로 달리진 것은 지난 25일부터다.

울릉도 1번 확진자인 오징어채낚기 어선 선장 A씨가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울릉군으로부터 통보받으면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A씨가 울진을 다녀갔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최용팔 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됐다.

선장 A씨로부터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관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접촉자 파악에서 적극 나섰다.

 

또 죽변해양파출소로부터 선박 입출항 기록을 입수하는 등 관계기관의 협조 체계도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갔다.

A씨와 접촉이 있었던 주민들을 자가격리 시키는 한편 A씨가 다녀갔던 식당과 다방, 주점 등지에 소독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도 전력을 다했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더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우려했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전찬걸 군수가 관장하는 군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대책회의도 주도했다.

 

또한 선장 A씨와 관내 확진자 B씨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지역 주민 71명을 파악해 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평소 서울로 보내던 시료를 영천에 있는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는 등 검사기관도 과감히 바꾸는 결단성도 보였다.

시료를 서울로 보낼 경우 결과를 얻기까지 2일이나 걸리는 것을 영천으로 보내 하루만 소요되게 하는 등 시간 단축의 효과도 얻어 냈다.

 

또 코로나 확산 방지와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3번 확진자 안내와 이들에 대한 동선 공개를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문자로 발송하는 등 신속행정, 열린 공개 행정도 아울러 추진하고 있다.

한 주민은 “보건소 직원들의 모습에서 결연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확산 방지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소요가 진정돼 다시 ‘청정 울진’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