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민자재창고 수십억 피해
울진 후포항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새벽 5시 41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후포선착장 자재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건물 2동이 완전히 타버렸다.
이 건물 안에는 어민 44가구가 어로작업에 사용하는 그물과 통발 등이 보관돼 있었으며, 이 불로 완전히 타 버려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어민들 추정치)를 냈다.
(사진-29일 새벽 5시 41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후포선착장 자재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황이주 기자)
현재 울진소방서와 해양경찰서 직원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소방서와 해양경찰의 늑장 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민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량의 진화과정에 적잖은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 때 살수를 못한데다, 본서에서의 출동 자체도 상당히 늦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후포항 내에 정박중인 해양경찰의 대형 방제선도 출동하지 않은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화재 발생이 2시간이 지나도록 후포항 내에 정박중인 해양경찰 소속의 방제선이 출동하지 않았다는 것.
방재선과 화재 현장과는 불과 50여M에 불과했다.
(사진-29일 새벽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화재 현장. 후포선착장 자재창고가 불에 타면서 시커먼 연기를 뿜어 내고 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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