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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리화설비를 통해 울진을 수출전진기지로

기사승인 2021.10.13  0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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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3조5천, 2061년 20조 규모 예상

(단독)유리화설비를 통해 울진을 수출전진기지로

2030년 3조5천, 2061년 20조 규모 예상

 

국내 원자력발전소 중에서 유일하게 울진원전에만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리화 설비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해체사업과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사업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한수원이 이 기술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복구 사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진을 대 일본 원전수출전진기지로 삼는 것은 물론 부품연구원 유치 등 이 사업을 울진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리화 설비의 경쟁력과 전망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기정위원회) 2021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사진설명:국감장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과 홍익표 의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재단 등을 대상으로 열린 과기정위원회 국감에서 “유리화 설비가 고압 압축기보다 폐기물 감용 효과가 훨씬 더 클 뿐만 아니라 이 사업 규모가 2030년까지 3조5천억원, 2061년까지 20조까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현재 한수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중 유일하게 울진에 있는 유리화 설비의 성능 및 비용에 대한 종합적인 타당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에 따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할 유리화 기술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추진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중국의 경우 고준위 방사성 폐액을 고체 유리 내에 가두는 시설을 쓰촨성 광위안에서 본격 운영중에 있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우리의 현재 기술 수준과 앞으로 투자 및 운영에 관한 로드맵 등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울진에 있는 한울원전 3발전소에 있는 시설은 내용이 좀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유리화 기술과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MOU 체결을 이미 했고, 수출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감 상황을 TV를 통해 지켜본 적잖은 울진주민들은 “폐기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설비인 유리화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고, 이러한 시설이 울진에만 있다면, 이것은 곧 울진의 경쟁력인 만큼 이 시설을 보완 확대시켜야 한다"면서 "이 사업에 소요되는 부품을 생산 연구하는 시설들을 울진에 유치함과  동시에 울진을 대 일본 수출전진기지로 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원전 감시위원을 지냈던 한 위원은 “이 시설을 설비가 노후화 되고 공간이 좁은 한울 3발전소 안에서 운영할 게 아니라 발전소 바깥 독립 공간에 별도로 마련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먼저 확보한 후 정재훈 사장이 밝힌 것처럼 울진을 유리화 설비 및 고준위 처분 사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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